일부 용도지역 종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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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2차 정비계획 지정·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내달 11일까지 공람·공고한다.
이번 결정 변경으로 총 가구수는 3800가구로 확대됐다. 분양 3177가구, 임대 623가구다. 기존 아파트 가구 수(2435가구)에서 1365가구가 늘어난다. 기존 계획됐던 3776가구와 견줘서는 24가구(일반 6·임대 18)가 증가한다.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1591.9㎡)이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전체 면적은 21만193.8㎡이다. 층수는 최고 50층 이하로 계획됐다.
면적은 전용 85㎡형 초과가 전체 62.6%으로 절반을 훌쩍 넘는다. 전용 127㎡형이 1008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아파트 대단지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형은 777가구가 지어진다.
이외 전용면적별 분양가구 수는 △전용 59㎡형 415가구 △전용 74㎡형 165가구 △전용 115㎡형 336가구 △전용 160㎡형 308가구 △전용 190㎡형 168가구 등으로 잡혔다.
추정비례율은 101.10%로 평가됐다. 비례율은 사업 완료 후 총수입에서 총사업비를 뺀 숫자를 종전 자산평가액으로 나눈 값이다. 통상 비례율이 100% 이상이면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한다.
한보미도맨션의 총 수입 추정액은 10조7410억원, 총 지출 추정액은 2조8360억원으로 산출됐다. 종전자산은 7조818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84㎡형이 26억3100만원, 전용 127㎡형이 36억2600만원이다.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일반분양가 추정액(7943만원)의 95%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기부채납 시설인 키움센터와 노인요양시설 등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대치동 한보미도맨션은 인근 개포우성·대치선경 아파트를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큰 대단지"라며 "학여울역과 가까워 도로(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철도(위례신사선 개통) 발전도 기대돼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