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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3분기 영업손실 110억원…“자회사 매출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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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11.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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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모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올해 3분기 실적(연결기준)에서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반면 SK에코플랜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원가율 상승 등으로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18.6% 감소한 2조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 이 또한 자회사인 SK에코엔지니어링과 SK오션플랜트의 매출 부진 영향으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4분기부터는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SK에코플랜트는 내다보고 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용 IT자산처분서비스(ITAD) 등의 사업 확대에 힘입어 환경사업 부문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조1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배 성장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으며 인공지능(AI)·에너지·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하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에센코어 등 2곳 자회사 편입도 마무리되며 사업포트폴리오 확장과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수익성 향상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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