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스타 집어삼킨 액션! 프로젝트 오버킬의 매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5002025592

글자크기

닫기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1. 15. 20:29

다채로운 액션, 보기 좋은 그림, 강력한 IP 파워
프로젝트 오버킬. /인게임 캡처
역시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를 잘 쓴다.

넥슨은 지스타 2024에서 ‘프로젝트 오버킬’의 시연 기회를 마련했다. 넥슨 PC 120대의 시연 기기로 첫 공개 시연 기회를 마련한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네오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3D 액션 RPG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오랜 기간 축적된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작을 넘어서는 정점의 액션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프로젝트 오버킬. /인게임 캡처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시나리오 던전과  높은 난도의 정예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네오플 특유의 강렬한 액션이 높은 퀄리티의 3D 그래픽과 어우러져 모험에 더욱 몰입감을 더했다.
프로젝트 오버킬. /인게임 캡처
이번 시연에서는 보스전 위주로 플레이를 했다. 꿰뚫린 대지와 단죄의 처형장에서 각각 베론과 카사노를 상대할 수 있었다.  

전투에 대한 첫 인상은 굉장히 다채롭다는 것이었다. 여러가지 연계기가 많고 조작법이 다양하다보니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가능했다. 스킬을 통한 무빙으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이 효율적인 클리어를 위한 팁이다.
프로젝트 오버킬. /인게임 캡처
궁극기의 스킬 이펙트도 화려하고, 타격감이나 사운드도 만족스러웠다. '궁극기'라는 이름에 걸맞는 화려한 연출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원하는 만큼 완벽한 컨트롤을 보여주지 못해 답답하기도 했지만 하면 할수록 조작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노말 모드를 클리어하고 단죄의 처형장의 하드 모드도 플레이 했는데, 게임에 적응한 덕인지는 몰라도 노말 모드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했다. 공격 패턴이 하나 늘어나긴 했지만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었다.

물론 시연 버전이기에 캐릭터 스펙이 좋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이 엄청 어렵진 않았다. 그리고 프로젝트 오버킬을 플레이 하기 전에 카잔을 시연했다보니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만 보스전에 입장하기 직전에 통과해야 하는 맵들이 있었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명확히 알려주지 않아 어려웠다. 단죄의 처형장에서는 쓸데 없이 이상한 구조물에 공격만 난사하며 시간을 낭비했다. 
프로젝트 오버킬. /인게임 캡처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다보니 어느새 시연이 5분 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동안 시나리오 던전의 맛이라도 보기 위해 허겁지겁 게임을 진행했다.

정예 던전은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어둡고 파괴적인, 웅장한 느낌이었다면 시나리오 던전은 몽환적이고, 고상한 느낌이었다.
프로젝트 오버킬. /인게임 캡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풍경이나 그래픽, 사운드 등의 조화가 좋아 완성도가 높았다. 특히 헨돈마이어나 엘븐가드등 평면으로 존재하던 공간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보스전도 재미있었으나 진득하게 시나리오 던전을 플레이하며 던파 세계관의 낭만을 즐기지 못 해서 아쉬웠다. 다음에 시연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픈 월드 게임의 특성을 살려 이곳저곳을 여행해보려 한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