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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0호 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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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15. 01:16

3차 예선도 5차전 3-1 승
돌아온 손흥민, 페널티킥 골
승리 거둔 손흥민<YONHAP NO-0290>
손흥민이 1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돌아온 손흥민이 A매치 통산 50호 골을 터뜨리며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완승에 앞장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벌어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쿠웨이트와 원정 5차전에서 3-1로 완승했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10분 만에 오세훈의 골로 리드를 잡은 뒤 주장 손흥민이 전반 19분 페널티킥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29분에는 기대주 배준호가 추가골을 더하며 완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한국은 B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4연승 행진으로 승점 13(4승 1무)을 쌓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유일한 무승부를 안겼던 팔레스타인과 19일 원정 6차전을 치러 5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쿠웨이트와 역대 전적에서는 13승(4무 8패)째를 마크했다. 2000년 10월 레바논 아시안컵 맞대결(한국 0-1 패) 이후 쿠웨이트에 최근 5연승을 포함해 9경기 무패(8승 1무)다.

손흥민은 130번째 A매치에서 50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득점 부문에서 차범근(58골)에 이어 황선홍 현 대전 감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오세훈은 A매치 2경기 연속 골, 손흥민이 배려 차원에서 후반 18분 경기를 빠진 뒤에는 교체로 들어간 배준호가 A매치 2호 골을 신고했다.

다만 옥에 티는 실점이었다. 홍명보호는 후반 14분 모하마드 다함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중앙에서 김민재의 키를 넘긴 날카로운 크로스를 허용했고 다함은 공을 받고 곧장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 팔레스타인전 이후 4경기 연속 실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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