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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일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이시바 “협력 중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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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11. 17. 07:40

페루서 한·일 정상회담…라오스 첫 회담 이후 한 달 만
尹 "러·북 군사협력 이어 파병으로 정세 급박하게 돌아가"
한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루 현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리마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총리님과의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10일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약 50분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첫 회담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날로 엄중해지는 지역, 글로벌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의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유익한 의견 교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짧은 기간에 두 번째로 만나 뵙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것이 일·한 관계가 원래 있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관계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시바 총리는 "내년에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며 "윤 대통령님과 저 사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를 향해 더 적합한 것으로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15일 이시바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졌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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