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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사업 순항…내년 ‘나비엔 매직’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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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4. 11. 18. 10:13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연내 생산설비 이전
내년 초 나비엔 매직 출시 후 소비자 접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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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주방기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쿡탑·전기오븐의 영업권 인수를 바탕으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연내 생산설비 이전을 완료에 나서고 있어서다.

이를 발판 삼아 회사는 내년 초 나비엔 매직을 정식 출범해, 주방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SK매직과 가스 및 전기쿡탑, 전기오븐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영업 총판 형태로 SK매직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초 '나비엔 매직' 출범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영업 채널을 확대하며 판매망을 확충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주방기기 전문 대리점은 물론, 쿠팡 등의 온라인 판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후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와 네이버 스토어 등으로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나비엔 매직' 출범 이후 생산되는 제품은 경동나비엔이 A/S 서비스를 진행하며, 기존 SK매직 제품에 대해서도 경동나비엔이 A/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생산 설비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쿡탑과 전기오븐, 가스쿡탑 생산을 위한 일부 인증 및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공장 심사와 제품별 안전인증 양수 또한 완료 단계에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내로 인증을 완료하고 '나비엔 매직' 론칭 일정에 맞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론칭 이후에는 '나비엔 매직'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자회사인 경동에버런을 통해 후드 전문 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하며 기존에 판매하던 '3D 에어후드'에 더해 주방후드 제품군을 강화했다. 쿡탑과 후드·환기청정기를 연계해 요리 매연등의 유해물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올해 내로 SK매직의 영업권 인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내년 초엔 '나비엔 매직'을 성공적으로 론칭할 것"이라며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주방기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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