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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세 신상열, 전무로 승진…3세 경영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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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11. 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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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열 농심 전무.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하며 3세 경영 본격화를 알렸다.

농심은 올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신 전무가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 전무는 1993년생으로 2015년부터 2년 동안 농심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그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고, 구매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 방향과 확장을 결정하는 중추적인 업무를 맡기자는 취지로 농심의 비전을 만드는 미래사업실 전무 승진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신 상무의 농심홀딩스 지분(1.41%)은 신 회장(42.92%), 삼촌 신동윤 율촌화학 회장(13.18%), 고모 신윤경씨(2.16%), 율촌재단(2.01%)과 농심근로복지기금(1.44%)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 마케팅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농심 측은 "주스 브랜드 '웰치'를 담당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승진 대상에 올랐다"며 "상품마케팅실에서 글로벌 식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농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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