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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25번째 거부권에 국민 분노 폭발…기필코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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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11. 26. 13:33

용산 대통령실 앞 긴급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데 대해 "뻔뻔하고 가증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4.19 혁명으로 쫓겨난 이승만 이후 최다, 최악의 기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승만을 그리도 칭송하더니 결국 이승만의 비참한 전철을 밟을 생각이냐"며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동안 총 25번 째 거부권,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특검을 위헌이라고 주장할 자격이나 있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며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던 대통령이 특검을 계속 거부하는 건 범죄를 자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 70%가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며 "범죄 수사를 방해하는 대통령과 범죄를 비호하는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다. 국민의힘도 현명하게 판단해야 하지 않겠냐"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기필코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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