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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0일 채상병 국조 계획서 처리…“與 주진우는 특위서 제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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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 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03. 12:21

"수사를 받아야 할 분은 합당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0일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여당이 국정조사특위 위원으로 추천한 인사 중 주진우 의원은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국정조사 계획서는 10일 처리할 예정"이라며 "12월 중순부터는 국정조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조사특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를 채택하고 국정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전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채상병 국정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여야는 국정조사특위 위원 구성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세부 사항 협의에는 난항이 예산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특위 위원 중 주진우 의원이 과거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채상병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수사를 받아야 할 분이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합당하지 않다는 게 저희 당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이 위원을 바꾸지 않을 시 교체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제니 기자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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