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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GF] T1, 1일차 3위…교전 중심 플레이로 존재감 과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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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2. 21. 00:54

T1이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를 3위로 마무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T1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총점 47점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T1은 GF 1일차에서 강력한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 화려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3매치에서는 무려 14킬을 기록하며 TOP 4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EF를 상대로 2킬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T1은 인서클 과정에서 TWIS, 4AM, 17 등과 연이어 교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타입' 이진우가 6킬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이끌었다.

4매치에서는 초반부터 FaZe와 TSM을 연이어 탈락시키며 8킬을 추가했다. 하지만 LUNA와의 교전에서 POSSA의 수류탄에 휘말리며 전멸, 9킬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T1은 6매치에서도 특유의 교전 중심 전략을 이어갔다. '타입' 이진우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군분투하며 8킬을 기록했다. T1은 서클 인근에서 인서클 팀들을 끊어내는 플레이를 통해 꾸준히 킬 포인트를 쌓았다.

이 과정에서 '이엔드' 노태영은 광동 프릭스 '규민'의 공격에 당하며 아쉬운 탈락을 겪었지만, 팀 전체의 포텐셜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T1은 6매치까지 총 39킬을 기록하며 광동 프릭스와 최다 킬 포인트를 획득한 팀으로 자리 잡았다.

T1은 1일차를 통해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 교전 상황에서는 누구보다 강력했지만, 자기장 운과 생존 전략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타입' 이진우의 피지컬과 '제니스' 이재성의 판단력이 빛난 만큼, 2일차에서는 팀의 전술적인 조화를 더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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