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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햄버거집 회동’ 김용군 전 대령 구속 송치…내란실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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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27. 09:50

2024122401002181600134891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정민훈 기자
12·3 내란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비상계엄 당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롯데리아 모의'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김용군 전 육군 대령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 전 대령을 내란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대령은 민간인으로, 계엄 당일 지난 3일 경기 안산시 한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엄 이후 꾸려질 방첩사 합동수사단 안에 예비역 등 민간인이 포함된 별도 수사단을 만들어 현역 요원들을 통제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참여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8일 김 전 대령을 긴급체포하고 21일 구속했다.

김 전 대령은 방어권 행사를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김 전 대령은 2013∼2014년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2018년 구속기소돼 불명예 전역한 바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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