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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우원식 “국회 대표해 죄송…피눈물 흘리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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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30. 17:28

"필요한 일 있으면 언제든 국회 말해달라"
국회의장, 무안 합동분향소 조문<YONHAP NO-3217>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전남 무안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체육관에 마련된 항공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첫 번째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지키는 일인데 그걸 못해서 많은 분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들을 최대한 동원해서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현장을 수습하고, 여러분이 답답해하시는 점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참사를 거치면서 국가가 해야 할 일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더 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국회에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충분히 생명을 구할 수 있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인재(人災)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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