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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등 7개사 수요예측 나선다…공모주 투심 회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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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1. 04. 15:24

작년 4월 스팩 합병 좌절된 '피아이이'도 다시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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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내주(6∼10일)에는 공모 규모만 1조원이 넘는 LG CNS를 비롯해 7개 기업이 일제히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각각 이달 8일,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미트박스글로벌과 와이즈넛 등 2개사 외에 7개사가 새롭게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이 중 코스닥시장을 노크하는 기업이 6곳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곳은 LG CNS 1개사다. LG CNS는 이달 9일부터 5영업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3700∼6만1900원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조406억∼1조1994억원이며,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5조2027억∼5조9972억원 수준이다. 1조원이 넘는 공모 규모는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년 만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대어'라는 점에서 공모주 투자심리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가 바뀌자 기업공개(IPO) 재도전을 하는 기업도 여럿이다. 작년 하반기 상장 예정이었던 축산물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해 11월 철회신고서를 냈으나 이번에 공모가를 낮춰 재도전한다.

작년 4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이 좌절됐던 피아이이도 다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며, 반도체 소재 기업 삼양엔씨켐, 성인 대상 교육 서비스 업체 데이원컴퍼니,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 등도 연기했던 IPO 관련 일정을 재추진한다.

새해가 되면서 기관투자자의 자금 집행이 활발해지는 연초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상장 일정이 비슷한 시기에 몰리며 '옥석 가리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공모 예정 금액만 1조원이 넘는 LG CNS도 포함돼 있어 공모주 수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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