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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주요 부문 수상작들, 다음주부터 차례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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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1. 09. 14:15

15일 '리얼 페인' 시작으로 '에밀리아 페레즈'는 내달 공개
부르탈리스트
지난 6일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남우주연·감독상을 휩쓴 '브루탈리스트'가 다음달 국내에서 개봉한다./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올해 골든글로브 주요 부문 수상작들이 다음주부터 차례로 공개된다.

지난 6일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키에란 컬킨)을 받은 '리얼 페인'은 주요 부문 수상작들 가운데 가장 빠른 오는 15일에 개봉한다.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출과 주연을 겸한 이 영화는 성격과 외모 등 모든 게 다른 사촌 형제가 할머니의 고향인 폴란드를 여행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상을 거머쥔데 이어 골든글로브에서도 영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조연상(조 샐다나), 주제가상과 비영어권 작품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은 '에밀리아 페레즈'는 다음달 공개된다. 프랑스 명장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 영화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수장이 아무도 모르게 여자로 다시 태어나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감독상(브래디 코베)을 품에 안은 '브루탈리스트'도 다음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헝가리 태생의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 토스'가 미국에서 최고의 건축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다관왕이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작인 '플로우'와 영화 부문 각본상 수상작인 '콘클라베'는 올 상반기 중 개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는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부문 최다관왕으로 등극한 '쇼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쇼군'은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TV 드라마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안나 사웨이), 남우조연상(아사노 타다노부)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도 18개 부문을 수상하며 단일 시상식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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