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엔 약 1억원 가까운 웃돈 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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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아파트 분양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라그란데 아파트는 지난 3일 준공된 이후 10일부터 집주인을 맞고 있다.
이 사업지는 삼성물산이 2021년 8월 착공해 지하 5층~지상 27층, 39개동, 3069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했다.
이 단지는 2023년 8월 16일 당시 46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만7024개의 청약 통장을 받으며 평균 7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외대앞역이 근처에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업계에선 이 단지를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의 대장주로 꼽는 시각이 적지 않다.
입주를 시작한 만큼, 분양권에도 다소 웃돈이 붙어 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형 분양권은 작년 12월 2일 11억6110만원(4층)에 중개 거래됐다. 이는 당초 분양가 대비 9510만원 비싼 가격이다.
같은 달 26일 직거래된 동일 평형 분양권은 분양가보다 2097만원 비싼 11억897만원(5층)에 손바뀜됐다. 통상 부동산 직거래는 중개수수료를 아끼거나 세금을 절약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