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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일정 연기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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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5. 06. 10. 12:41

새누리 "메르스 사태 극복에 온 국력 모아야"
새정치 "국민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 없어"
여야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전격 연기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 주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방문을 연기한 것은 “메르스 사태가 국민들에게 끼친 사회, 경제, 심리적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대통령이 중대한 결심을 한 만큼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 데 온 국력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에는 어떠한 외교적 손실도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면밀히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어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일정의 연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며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적한 대로 국민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대통령께서 미국 방문일정을 연기하고 국민건강을 더 챙기기로 한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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