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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행지는 전남으로’...각 지역의 특색을 오롯이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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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2. 04. 27. 09:46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습지
유달산과 다도해상 볼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 영광
사계절 보라색 꽃 피는 퍼플섬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멈춰 섰던 대한민국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가면서 유통업계, 관광업계, 숙박업게, 문화계, 스포츠계, 교육현장 등 곳곳에 멈춰있던 그들만의 시계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치유와 휴식이 더욱 간절했던 코로나 시대는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여지는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연이 얼마나 큰 위안이 였는지 절실하게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드디어 봄 꽃이 피었다가 지고 신록의 시간이 다가오면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현실이 됐습니다. 그만큼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안식을 느껴 보려는 발걸음이 분주해졌습니다.
이에 맞춰 전남도는 다시 돌아오는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남도 왕벗꽃을 시작으로 청산도는 봄 꽃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봄꽃이 피면서 축제장이 열리고 꽉 막혔던 하늘길도 하나둘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여행지를 전남으로 정해 보시고 오롯이 각 지역에서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순천만 습지
순천만 습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습지는 한국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답고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 자연생태관, 순천만천문대 등이 있다. 자연해안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이곳은 수많은 철새들의 훌륭한 서식지이기도 하다. 용산 전망대에 올라 비상하는 흑두루미와 순천만의 황홀한 낙조를 감상해보기 바란다. 순천만습지에서 1㎞ 떨어진 순천 문학관역에서 무인궤도열차로 연결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정원, 참여정원 등 55개의 정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국립나주숲체원
국립나주숲체원
◇국립나주숲체원은 호남의 8대 명산, 생태적 가치를 지닌 금성산에 위치하고 있다. 금성산의 야생차 군락과 나주의 문화를 활용해 숲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맞춤형 산림교육,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향긋한 편백나무향으로 가득찬 숲속의 집(숙소) 운영하고 있어 숲 체험 후 하루 머물렀다 갈 수도 있다.

광양시 배알도
광양시 배알도
◇ 광양 배알도 섬 정원은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동그라니 떠 있는 마음과 풍경이 만나는 영혼의 쉼터다. 작약, 수국, 비비추 등 계절 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배알도’라는 명칭 조형물이 세워진 섬 마당은 무한한 여백으로 머무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섬을 둘러싼 나무덱을 따라 쪽빛 바다를 조망하며 정상에 다다르면 운치 있는 소나무에 둘러싸인 해운정이 푸른 바다와 자유로운 구름을 무심히 담고 있다.

목포_해상케이블카(업체제공) (2)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슬로우시티 목포의 옛 중심지인 목포 원도심과 북항, 유달산은 물론 적 감성에서 익사이팅한 즐길거리까지 특별함 경험을 제공하는 토탈 숙박 리고하도를 비롯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달산의 지형적 특성과 우수한 경관을 고려해 원도심과 다도해상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3.23㎞, 국내 최고 높이 155m를 자랑한다.

여수 예술랜드
여수 예술랜드
◇여수 예술랜드는 환상적인 바다 전망의 다양한 객실과 예술조트다. 공중그네, 스카이워크, 트릭아트, 조각공원이 유명하며 바다를 향해 뻗어있는 ‘마이다스의 손’은 온라인에서 꼭 찍어야 하는 대한민국의 포토 위시리스트로 선정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담양군 죽녹원
담양군 죽녹원

◇담양 죽녹원은 약 31만㎡ 공간에 울창한 대나무숲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의 정자 문화 등을 볼 수 있는 시가문화촌으로 구성됐다. 전망대, 쉼터, 정자, 다양한 조형물을 비롯해 영화·CF촬영지와 다양한 생태문화관광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가족, 연인, 친구, 수학여행 등 연간 관광객 10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다.

곡성기차마을
곡성기차마을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실제로 운행하던 증기기관차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옛 곡성역(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0㎞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국도 17호선과 전라선 철도, 섬진강 등 3선이 진풍경을 이루는 호남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서 주변에는 잔디광장과 원두막, 디딜방아, 수차, 코스모스 꽃길 등 환상의 섬진강변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있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길
구례 천은사 상생의길
◇구례 천은사에는 상생의 길이 있다. 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 주변 숲의 상쾌한 기운과 사찰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천은제 주변의 경관 조망까지 감상할 수 있다.

별정원의 삼색제비꽃과 고양이 조형물
쑥썸의 별정원의 삼색제비꽃과 고양이 조형물
쑥섬
쑥섬
◇고흥 쑥섬은 전남 1호 민간정원으로 후박나무와 동백이 유명한 쑥의 섬이다. 섬에 고양이가 많고 고양이 조형물이 마련돼 있어 ‘고양이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섬 자체가 길쭉하게 생겨 외나로도의 축정항 서남쪽에서 파도를 막고 있어 차분한 호수를 연상시키고 수국·매화·수선화 등 다양한 꽃이 피는 아름다운 섬이다.

수만리생태숲공원
수만리생태숲공원
◇화순 수만리생태숲공원은 만연산 수만리 큰재 인근에 위치한 자연형 공원으로 봄철 공원 주변 도로변에서부터 수만리 마을까지 약 20여만주의 철쭉이 개화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인근 무등산, 안양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 정남진 장흥은 서울 광화문에서 정남쪽에 위치한 관광지로 산과 바다와 강이 있는 아름다운 생태고을이다. 그중에서도 초록의 상쾌한 바람과 아름드리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장흥읍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억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우드랜드는 목재문화체험관, 전통한옥 등 아름다운 펜션 단지 생태건축체험장과 전남목공예센터 그리고 치유의 숲과 편백소금집(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달마고도
해남 달마고도
◇해남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달마산에 조성된 17.74㎞ 둘레길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중장비 없이 사람의 힘으로 완성된 길이다. 4코스로 이뤄진 달마고도는 매 구간마다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영암 마애여래좌상
영암 마애여래좌상
◇영암 월출산국립공원 소백산맥이 목포 앞바다로 뻗어가다 평지에 돌출된 잔구 형태의 월출산은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하는 국립공원이다.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뤄졌다. 월출산의 입구인 도갑사를 지나 5㎞ 오르면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기이한 9개 단지 모양의 구정봉에 이르며 그 아래로 500m쯤 내려가면 국보 144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월출산의 구름다리도 또다른 매력을 준다. 이 다리는 지상 120m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훌통해변
훌통해변
◇무안 홀통 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 발생적 유원지로 울창한 해송과 긴 백사장이 장관이다. 캠핑, 해수욕, 바다낚시, 해수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름 피서지로 유명하며 수심이 낮고 파도가 잔잔해 전국 단위 윈드서핑 대회 개최 등 해양스포츠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함평나비대축제
함평나비대축제
◇함평군엑스포공원에서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개최된다. 알에서부터 애벌레를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알아보거나 세계 각국의 나비와 곤충 표본 450종 9000여 마리를 구경하고, 생태환경에 대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축제이다.

영광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영광 백제불교최초도래지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해 영광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백양사 애기단풍
백양사 애기단풍
◇전남의 최고 단풍 여행지인 장성 백양사 5월은 애기단풍 신록의 푸르름이 가득하다. 장성 백양사 일주문을 지나 흐르는 계곡을 따라 멀리 그림같은 백학봉 학바위의 절경과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는 푸른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연못에 물그림자를 만들며 서있는 ‘쌍계루’를 만난다.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쌍계루의 그늘에서 한숨을 돌리면 바로 ‘극락교’가 있다. 이 극락교를 지나야 비로소 사천왕문이 나타나고 백양사 경내로 들어가게 된다. 예로부터 선도량으로 유명해 수많은 높은 고승들을 배출했던 백양사는 송광사의 더불어 호남 최대의 사찰이지만 화려하거나 웅장하지 않고 평범하고 수수하다. 오히려 단아하고 조용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참선하는 스님들의 독경소리에 따라 온갖 상념에 잠기다 보면 일상의 시름을 훌훌 털어 버릴 수 있다.

진도 운림산방
진도 운림산방
◇진도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小痴 許鍊)이 1856년 9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에 내려와 초가를 짓고 이름은 운림각이라고 지었다.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철산 주위에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진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 모습을 보고 이름지었다 한다.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남도전통미술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고 전시관에서는 허련의 작품을 비롯해 그의 손자인 허건의 작품까지 남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
신안 퍼플섬(반월박지도)
◇신안 퍼플섬은 반월도·박지도를 연결하는 다리와 마을을 보라색으로 아름답게 꾸며 놓은 곳으로 ‘사계절 보라색 꽃 피는 퍼플섬’ 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지역 대표 관광 명소다. 퍼플섬은 미국 CNN, 폭스 뉴스, 독일 최대 위성 TV방송 프로지벤과 홍콩 유명 여행잡지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세계 관광기구 UNWTO에서 최우수 관광마을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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