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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진 피해 대만에 ‘50만 달러’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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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4. 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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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 발생 사흘째인 5일 저녁까지 타이베이 화롄현 톈왕싱 빌딩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3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대만에 50만불(약 6억 8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만 지진 피해 관련 입장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10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자국 중앙재해대응센터를 인용해 화롄현 타이루거(太魯閣) 국가공원 내 사카당 트레일(산책로)에서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가 모두 16명이 됐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지진 초기 대응이 일단락됐다고 보고 '정규 대응'으로 방향을 전환해 수색·구조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펑쥔이 대만 소방서(소방청) 부서장은 "지진 재해 업무가 복구·재건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정규 대응 메커니즘을 복원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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