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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스마트축산 패키지 모델 21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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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8. 26. 15:07

생산성 향상·악취저감 등 현장문제 해소
한우·양돈·양계 등 전국 77개 농가에 지원
스마트축산
스마트축산 기술이 적용된 젖소농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모델과 지원대상 농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은 축산작업을 원격·정밀 제어하는데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세트와 운영 솔루션을 함께 보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악취·탄소 저감, 동물복지 및 방역강화 등 복합화된 현장문제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선정된 보급 패키지 모델은 총 21개다. 축종별로 한우 4개, 낙농 7개, 양돈 4개, 양계 6개 등이다. 분야별로는 △생산성 향상 9개 △탄소·악취 저감 5개 △경영·사료비 절감 4개 △개체건강 및 번식관리 3개 등이 보급된다.
축종별 우수평가를 받은 모델에는 우선 개체별 생체정보 수집기(목걸이형 웨어러블)를 활용해 송아지 폐사율을 감소시키는 '송아지 건강·생육관리 솔루션'이 있다.

젖소에 특화된 축사환경 및 사양관리를 지원해 하루 평균 착유량 15% 증가가 기대되는 '젖소 착유량 향상 솔루션', 입체(3D) 체형 스캐너와 임신·모돈 작동 급이기 등을 연계 운영해 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전망되는 '모돈·임신돈 최적관리 솔루션', 환경제어·사료관리 등 육계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생상성 향상 및 경영비 절감이 예상되는 '육계 생산성 향상 솔루션' 등도 우수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원대상 농가를 77개소 선정했다. 대상 농가에 패키지 우수모델이 신속히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관련 예산 지원 등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패키지 모델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축적된 축산 데이터를 연계 활용하는 등 전반적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며 "향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등 전문가를 활용해 현장 밀착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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