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빅오션, ‘이찬원의 선물’서 이찬원과 특별 무대 “원래 4인조 아니었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18010009775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9. 18. 08:36

빅오션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이찬원의 선물'에 출연했다/KBS2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추석 선물 같은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은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이하 '이찬원의 선물')에 출연해 이찬원과 함께 데뷔곡 '빛(Glow)'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의 선물'은 한가위 특집으로 꾸며진 이찬원의 생애 첫 지상파 단독쇼다. 무대에 앞서 이찬원은 수어로 "오늘 저는 굉장히 특별한 분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분들은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꿈을 이뤄낸 분들이다. 수어로 노래하는 아이돌 빅오션"이라며 빅오션을 소개했다.

이어 빅오션은 이찬원과 함께 데뷔곡 '빛(Glow)'의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들은 마치 한 팀 같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 플래시와 양손을 흔들며 이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이찬원은 "'이찬원의 선물'이 기획 단계에서 확정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얘기가 빅오션을 섭외해 달라였다"고 말하며 빅오션에게 "노래를 준비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빅오션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보니 박자를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래서 저희가 찾아낸 방법이 스마트 진동 시계로 박자를 맞추고, 휴대전화 앱으로 음을 정확하게 맞추는 작업을 한다. 반복 훈련을 통해 최대한 비슷한 음정에 도달하려고 노력했고, 부족한 부분은 AI의 도움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찬원과 함께한 첫 무대에 대해 찬연은 "빅오션이 원래 4인조 아니었나"라고 유쾌한 답을 내놨고, 현진은 "연습하는 과정에서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따뜻하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저희 어머니가 이찬원 선배님 팬이다. 저희 멤버가 돼 주신다면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빅오션은 지난달 11일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곡 '슬로우(SLOW)'를 공개했다. '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