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식품업계, 이색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다채로운 즐거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7010014904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 전성은 인턴 기자

승인 : 2024. 10. 27. 14:52

동서식품, 군산서 '맥심골목' 선봬
하림, 어린이 위한 ㅍㅍㅍ팝업스토어' 운영
풀무원, MZ세대 겨냥한 '풀떼기의 맛탐정 사무소' 오픈
[동서식품 사진자료2] 동서식품, 전북 군산서 ‘맥심골목’ 팝업스토어 운영
전북 군산서 운영 중인 '맥심골목' 팝업스토어. /동서식품
식품업계가 이색 팝업스토어를 잇단 운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성공적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최근 팝업의 성지인 서울 성수를 벗어나 전북 군산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동서식품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전북 군산시 월명동에 팝업스토어 '맥심골목'을 운영한다.

맥심골목은 월명동의 로컬상점 5곳을 포함해 거리 전체를 맥심 테마의 골목으로 꾸몄다. 거리는 △맥심방앗간 △맥심운세 △맥심슈퍼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구성됐다.

'맥심방앗간'에서는 원두커피 취향을 찾아보고 커피와 어울리는 다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타로점을 콘셉트로 한 '맥심운세'에서는 맥심 티오피와 함께 타로방으로 꾸민 포토존에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맥심슈퍼'에서는 맥심 커피믹스로 만든 한정 메뉴를 맛보고 직접 키링을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재익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골목을 따라 걷기만 해도 브랜드의 감성을 경험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운영한 팝업스토어도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는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진행한 'ㅍㅍㅍ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가족 단위 나들이 수요가 늘어나는 방학과 휴가시즌이 맞물리면서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방문자 후기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맘카페나 블로그 등에서는 "이번 체험으로 푸디버디는 앞으로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졌다.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피드에는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물이 약 1600여개에 달했다.

푸디버디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통해 아이들의 식사 시간이 놀이로서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푸디버디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Z세대를 위한 이색 체험형 팝업스토어도 눈길을 끈다. 풀무원식품은 이달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토로토로에서 '풀떼기의 맛탐정 사무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MZ세대를 타깃으로 온라인 위주로 펼쳤던 풀무원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MZ세대의 소비 경향 중 하나인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에 부합하는 풀무원의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식품의 전략 제품을 MZ세대의 관심사에 맞게 풀어낸 팝업스토어"라며 "헬시플레저, 가치소비 등을 중시하는 MZ세대 고객에게 풀무원의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전성은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