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수처, 송창진 수사2부장 사의 표명…수사1~3부장 모두 공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1010000073

글자크기

닫기

김형준 기자

승인 : 2024. 11. 01. 09:33

4개 부서 중 3개 부서 수장 공백
검사 정원 25명, 실무자 절반 수준
공수처, 인원 충원 공지…채용 예정
공수처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2부를 이끌던 송창진 부장검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부장검사의 사직이 받아들여지면 공수처는 수사1~3부장이 모두 공석인 초유의 지휘부 공백 사태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부장검사는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공수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송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 생활을 거친 뒤 변호사로 지내던 중 공수처에 들어갔다.

공수처 수사2부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현직 검사 모해위증교사 의혹 등 사건을 맡고 있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 사건을 담당하던 김상천 검사에 대한 면직안이 지난달 25일 재가돼 해당 사건을 다시 배당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의 인력난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현행 공수처법상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지만, 이날 기준으로 15명만 남은 상태다. 이마저도 오동운 처장, 이재승 차장을 포함한 숫자인데, 송 부장검사가 사의 표명으로 실무자는 사실상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한편 공수처는 오는 11일까지 부장검사 3명, 평검사 5명에 대한 모집 공고를 내고 인력 충원에 나선다. 당초 공수처는 오는 4일까지 부장검사 3명, 평검사 4명을 모집한다고 공지했지만, 이날 오전 새롭게 공지를 내고 인원 추가 모집 및 원서접수기간을 연장했다.
김형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