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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금투세 폐지 동참 환영…민생에 여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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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1. 04. 10:10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동의한 데 대해 환영의사를 표시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는 여름부터 집요하게 주장했던 민생 정책 중 하나"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동참에 환영한다. 결국 이런 민생에는 여야 진영이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우리 국장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이 대단히 어렵다"며 "이걸로 끝나서는 안 된다. 향후 여러 가지 자본 시장을 밸류업하고 투자자들을 국내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달 4일 금투세 시행 여부 결정을 이 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 위임한 지 한 달 만이다.

한 대표는 아울러 간첩법 개정 및 대공수사권 부활을 놓고서도 여야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간첩법 관련, 적국을 외국으로 바꿔 북한 외에 다른 나라에 대한 어떤 기술 유출 같은 걸 막아야 한다는 점,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부활해야 한다는 점 등 국민을 위한 정책들이 있다"고 말했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향해선 야당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서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켜드려야 한다는 점 등 사실 어느 정도의 이견은 있지만 사실 이 내용은 모두 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며 "그 정책들에도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별도의 입장문을 내 "금투세 시행이 58일 남은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결국 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혔다"며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를 처리하도록 야당과 즉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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