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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광역연합, 세계 도시국가와 경쟁력 갖출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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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4. 11. 18. 14:00

12월 출범 앞두고 대전·세종·충남·충북 심포지엄 개최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오는 12월 충청광역연합 출범을 앞두고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상생발전 공론을 모으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의 인구를 합하면 555만명 정도로 아시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로 꼽히는 도시국가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초광역 행정체계 개편과 인구·경제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싱가포르나 덴마크 같은 도시국 급 역량을 발휘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대전시는 18일 유성구 봉명동 호텔인터시티에서 '충청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도시권 발전 방안'을 주제로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오는 12월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의 성공을 기원하며 충청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론을 모았다.

이장우 대전시장, 우동기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시대위원 및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해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과 전략들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홍준현 중앙대학교 교수와 변성수 대전세종연구원 박사가 대도시권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최진혁 대전시 지방시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을 했다.

홍준현 교수는 '바람직한 충청권 초광역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주제로 우리나라 인구·경제 관련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충청권에 어울리는 대도시권 모델을 제안했다.

변성수 박사는 인구 및 지역 균형발전, 통행 등을 기준으로 대도시권 상생발전 방향과 전략을 고려한 '대전 대도시권 전략적 육성을 위한 입법방안'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광역연합 출범을 앞두고 뜻깊은 자리가 대전에서 마련돼 기쁘다"며 "우리 충청권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는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충청권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으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모이는데 올해 7월 세종시에서 1차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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