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김민석 등 3명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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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두산과 롯데 구단에 따르면 두산이 불펜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롯데에 내주고 롯데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 투수 최우인 등 3인을 받는 3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롯데로 넘어가는 정철원이다. 2018년 두산에 입단한 정철원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돌아온 뒤인 2022년 150㎞ 강속구를 뿌리며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 등 맹활약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는 2승 1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 등으로 고전했지만 롯데에는 꼭 필요한 강력한 불펜 투수 요원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내야수 전민재도 얻어 롯데로서는 나쁘지 않은 거래다. 롯데 측은 불펜진과 내야진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두산은 이번 거래로 젊고 전도 유망한 선수들을 얻었다. 특히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첫 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은 다소 부진했지만 추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두산 구단은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