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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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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22. 15:06

22일 김승기 감독 사퇴 발표
소노 구단 후임자 물색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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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라커룸에서 선수에게 수건을 던져 폭행 논란에 휩싸인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22일 소노 구단에 따르면 김승기 감독은 최근 일어난 논란과 물의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함께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위해 사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2016-2017시즌 통합우승,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지도자인 김 감독은 불명예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소노 구단은 "김 감독의 후임 지도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 때 라커룸에서 소노의 한 선수를 질책하다가 수건을 던진 걸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는 얼굴에 수건을 맞았다.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 후 지난 20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 사건은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도 관련 신고가 접수되면서 KBL은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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