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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반도체 설계·개발 역량 강화…자체 개발 車반도체 국제 안전표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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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1. 27. 13:33

LG전자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고,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안전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 CTO부문 김진경 SoC센터장(왼쪽)이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설계·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을 자체 개발하고, 세계 시장에서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MCU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안전표준 인증을 획득한 MCU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반도체다. 인포테인먼트에 적용돼 AVN(Audio·Video·Navigation)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차량 내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TUV 라인란드로부터 ADAS, 카메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차 부품'과 '차량 미디어 부품'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인증을 받기도 했다.

ISO 26262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으로,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능 안전 및 신뢰성을 엄격하게 검증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는 앞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한 차량용 고성능 MCU 제품도 기능안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설계, 구현, 검증 등 모든 영역에서 기반 기술을 보유 중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기능 안전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김진경 SoC센터장은 "LG전자의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기술, 콘텐츠 서비스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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