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섹터 수급 유인 못 이뤄져
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과 같은 수준인 11조613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9.94% 감소한 2760억원으로 추정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인적분할 후 재상장했다. 재상장하고 나서부터 GS리테일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벨류에이션 차익 등에 따라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인적분할로 인해 호텔사업부가 사라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분할 후 주가 하락으로 GS리테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을 걸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따뜻한 날씨 등으로 인해 편의점 부문 이익이 개선된다고 봤다. 또한 슈퍼의 영업이익 역시 회복세를 보여 4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TV 시청률 하락과 의류 매출의 부진 등으로 인해 홈쇼핑 영업이익은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김명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통 섹터에서 GS리테일을 대신할 수 있는 종목이 생긴 점, 시장 조정과 함께 내수 소비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유통 섹터로 우호적인 수급 유입이 이뤄지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 시 회사의 주가 반등에선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