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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 해외 상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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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4. 12. 30. 10:29

"한국물 파생상품 접근선 개선 필요"
화면 캡처 2024-12-30 101140
/한국거래소
내년 6월부턴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이 해외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게 된다.

30일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물 지수는 거래소가 운영하는 시장의 데이터 등을 활용 해 만든 것으로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거래소 상장 주식으로 구성한다.

그간 거래소는 국내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해외 지수사업자가 산출하는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불허해왔다.

그러나 한국시장이 선진시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국물 파생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됨에 따라 이를 허용했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지난 26일 해외 주요 지수사업자인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FTSE러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에는 추가 협의와 정식계약 체결을 거쳐 내년 6월 이후 관련 파생상품이 해외 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폐쇄적으로 여겨졌던 한국시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해외 지수사의 한국시장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외에서 다양한 연계상품을 출시할 수 있으며, 국내증시 유동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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