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노비즈協, 연동제 확산 앞장…원가관리시스템 등 지원방안 모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30010015761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4. 12. 30. 10:47

이노비즈기업 대상 납품대금 연동제 교육·홍보 30회 추진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 등 오프라인 행사·교육과 연계해 납품대금 연동제 필요성 홍보
1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1월 14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를 개최했다.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부스 모습./사진=오세은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 이노비즈 모닝포럼 등 오프라인 행사·교육과 연계해 납품대금 연동제의 필요성과 효과 홍보와 현장 적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고 전국 8만 개에 이르는 이노비즈기업·예비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한 주기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30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납품대금 연동제 개요를 안내하는 기초상담, 약정서 작성방법 등의 세부사항을 전달하는 심층상담, 전문 컨설턴트가 원재료 확인 등 전문 분야를 지원하는 컨설팅으로 이어지는 수준별 상담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전국 9개 지회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의 제도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위탁기업에 납품하는 물품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로 위탁기업과 수탁기업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모델이다. 2022년 12월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계도기간 만료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식과 현장 안착을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지원본부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연동제 도입을 위한 컨설팅, 솔루션 개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역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지원본부로서 전국 9개 지회와 함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공정 거래 문화 확산과 상생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2만3000개 이노비즈기업의 약 75%는 원재료 투입 비중이 높은 제조업이며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은 752개사로 기업규모가 크고 제조업 비중이 높은 이노비즈기업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주요 정책 대상이다. 이에 협회는 올 한 해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교육·홍보를 30회 추진하고 참여기업·지방청 등 유관기관 간담회, 전문가 회의를 6회 개최하는 등 제도 안착에 나섰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며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과 신뢰 기반의 협력 효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특히 공급망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거래 관계 형성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효과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시장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협회는 내년에도 제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 보급,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 등을 통해 공정 거래 문화의 전면적 확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협회는 중견기업 관련 협단체와 협력해 중견기업들의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지원하고 수탁 중소기업의 납품대금 연동 요구에 대한 수용력 확대, 원가관리시스템 등 지원 솔루션 보급 방안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공정 거래 문화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