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2029년 3월 약정…40조원 예치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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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선 금융 전문가 9명이 참석해 금고 지정에 참여한 금융기관의 △신용도 △예금 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에 대해 평가했다.
경기도는 각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을 각각 제1금고와 제2금고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조례에 따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고,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한 이후 내년 1월 중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내년 4월 1일부터 오는 2029년 3월 31일까지 4년간 도 금고를 맡게 된다.
약정기간 동안 제1금고인 NH농협은행은 32조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19개 기금을, 제2금고인 하나은행은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와 재난관리기금 등 8개 기금의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올해 기준 경기도의 금고 예치금은 40조원 규모다.
도 금고의 주요 업무는 △각종 세입금 수납 및 세출금 지급 △지방세 수납개선을 위한 정보시스템 운영 관리 △세입세출외현금 수납 및 지급 △유가증권 출납 및 보관 △지역개발공채 매출 및 상환 업무 △지역경제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이 있다.
앞서 경기도도는 내년 3월 31일로 현 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공고를 통해 금융기관 제안서를 접수했다. 제1금고엔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이, 제2금고엔 국민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