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주식 1만5132주로 확대
강성묵·이승열 부회장 등 경영진도 동참
이달 11일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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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내년 경기부진 우려 속에 주가가 주춤하자 함 회장이 적극적인 책임경영 실천과 주가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4배에도 미치는 못하는 등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회사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함 회장 보유 주식은 1만5132주로 확대됐다.
함 회장 외에도 강성묵 부회장이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장내 매입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단계적인 주주환원율 확대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약속했다.
이번 경영진 자사주 매입도 밸류업 계획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주가 상승을 위한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함 회장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는 해외 IR을 적극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신뢰를 지속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