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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시장 질서 재편되는 시기, 성장 기회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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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1. 02. 13:50

성 사장, 2일 오전 본사서 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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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수 신임 하나카드 대표. / 하나카드
성영수 신임 하나카드 사장은 2일 "높고 거센 변화의 파고(波高)로 시장의 질서가 재편되는 지금이 우리에게는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성 사장은 이날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객과 현장 중심으로 영업의 맥을 짚어가며 여러분의 패기와 내재된 역량을 한 방향으로 모아 '시장의 중심 하나카드'의 시계가 더 빨리 돌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사장은 우선 사업 확장 속도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장·단기 카드대출을 포함한 금융부문은 '건전성'과 '성장'의 최적 균형점을 찾고 트래블로그도 1000만 고객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며 "해외 카드매입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일본 현지 매입사업을 본격 개시해 글로벌 하나카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 사장은 흔들림 없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플랫폼 사업자를 포함한 이종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는 등 데이터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여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하나페이앱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서 '손님 맞춤형 금융상품'과 '생활밀착 서비스'를 더욱 경쟁력 있게 제공하고 특히 소호 및 외국인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마케팅 허브로 확실히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개인부문은 '외국인', '개인사업자(소호)', '시니어손님'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공략해 결합 연계 마케팅 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트래블로그 고객을 대상으로 관계사 상품 교차판매 (여행자 보험, 예적금 등), 복합거래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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