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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찰 바리케이드 중간에 두고 ‘몸싸움’…찬반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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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1. 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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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30분경 한강진 역 앞에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시위를 동시에 벌이고 있다./특별취재팀
"더불어민주당은 해산하라"

"윤석열을 즉각 체포해라"

4일 오후 서울 한강진역 앞에는 경찰 바리케이드가 세워졌다. 한 쪽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자"는 보수 단체가 피켓 시위를 벌였고, 다른 한 쪽에서는 "윤석열 즉각 체포"를 외치는 사람들이 줄을 지었다.

이런 가운데, 한 20대 여성과 50대 여성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에서 온 20대 여성 A씨가 "민주당은 당장 해체하라"고 외치자 바리케이드를 넘어온 50대 여성이 A씨를 몸으로 세게 들이받은 것이다.

50대 여성 B씨는 "민주당을 왜 해체해"라고 외치며 A씨를 밀었고, A씨도 물러서지 않고 몸으로 B씨를 들이받으며 "반국가 세력"이라고 외쳤다.

20대 A씨는 아시아투데이에 "민주당이 모든 예산안을 삭감시켰고, 대통령과 국무위원 모두를 탄핵시키고 있다"며 "반국가 세력이 아니냐. 너무 화가 나서 집회에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원래 정치에 관심 없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이번 사태를 보면서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어 거리로 나오게 됐다. 오늘 막차가 끊기기 전까지 이곳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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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3시경 서울 한강진역 앞에는 경찰 바리케이드를 가운데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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