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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면적융성기 펼치자”… 당 전원회의 ‘선전물·교육’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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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1. 05. 10:28

매년 당 전원회의 관철 위한 '선전물' 전국에
"김정은 사상과 령도 일심으로 받들자" 세뇌
교육성, 중앙기관 등 '결정서' 교육 집중 실시
북한, 당 결정 관철 독려 새해 선전화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과 5개년 계획 달성을 독려하는 새해 선전화를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당 전원회의에서 결의된 내용을 관철하자는 내용의 선전물을 게시하며 주민 세뇌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5일 당 전원회의 직관선전물 구호를 소개하며 독자적인 김정은 주의를 재강조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일심으로 받들어 우리 국가의 전면적륭성기를 펼쳐나가자', '모두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등의 선전구호를 소개했다.

또 지난 당 전원회의에서 결의된 5개년 계획에 대한 과업 진행을 철저히 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북한은 매년 당 전원회의 후 전국에 이 같은 선전물을 집중적으로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한 당 차원의 집중 세뇌 교육도 실시되고 있다. 노동신문은 각급 당조직에서 전원회의 결정서를 접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당 간부와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정치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당원 집중 교육인 정치사업은 연초마다 실시하는 북한 당국의 주요 사업이다.

신문은 각지의 기업소에서 진행된 '결정서 침투사업 교육'도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등 금속공업부문의 당조직에서 정비보강사업을 추진", "삼화철과 선철, 압연강재 생산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결정서 침투사업(교육)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전력공업부문에서도 간부들과 당원들이 제시된 목표를 정확히 수행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신문은 "자기 부문 앞에 제시된 목표를 정확히 알고 그 수행을 위한 과업과 방도를 찾는 과정"이라고 했다.

도당위원회와 시군당위원회에서도 결정서 내용 관철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지방공업공장 운영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지방의 자연 조건을 고려해 경제적 잠재력을 키우면서 자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교육성과 중앙기관 당조직들도 결정서 교육을 실시했다. 당 전원회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과 투자를 늘리겠다는 내용도 강조됐다.

매년 북한은 당 전원회의 결과를 전국 각지에 선전하면서 결정서 관철을 위한 대규모 단위의 교육을 단행한다. 관련한 집단 궐기대회도 평양을 시작으로 북한 전역에서 진행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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