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천군 이어 '재령군 공장' 준공식
김정은 "인민 위한 일감 찾는 결심"
8일 오전까지 김정은 생일소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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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7일 준공식에 박태성 내각총리와 당, 정부의 간부, 건설에 동원된 인민군 군인, 지방공업공장 일꾼과 종업원, 황해남도와 재령군내 일꾼,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을 더 높은 단계로 상승시키기 위한 위대한 전환의 해 2025년의 서막을 의의 있게 장식하며 재령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준공됐다"며 전날 진행된 준공식에 김정은이 자리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서 김정은은 "성천군과 재령군을 비롯한 20개 시, 군에서 연이은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을 가지게 되는 것은 새해의 보람찬 여정을 시작하는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는 온 나라의 경사"라며 "인민을 위한 더 많은 일감을 찾아 떠맡아할 결심이 더욱 굳세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군의 당 및 정권기관에서 원료문제와 기능공 양성 등 지방공업공장의 생산 정상화에 필요한 조건보장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지방발전정책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물질적 복리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해의 성과에 토대해 올해는 더 높은 기준을 목표로 하고 경제적 실리성과 효과성, 전망성을 최대한 보장해 지방건설에서 또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김정은은) 시범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보면서 지방공장의 운영과 제품생산에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갈 원칙과 방도적 문제들을 가르쳐 주었다"며 "김 총비서는 또 동행한 지도간부들과 지방공업의 전망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게 당과 정부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견인하고 강력히 지원해주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는 문제를 토의했다"고 설명했다.
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주창일 부장도 현장에서 "오늘의 성대한 준공은 지방공업혁명의 자랑찬 성과인 동시에 더 크게, 더 힘차게 내짚고 더 높이 올라서야 할 새로운 투쟁의 도약대, 전진의 포석"이라고 선전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8일 현재까지 북한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노동신문은 재령군 준공식 참여 소식 외에도 라오스 주석이 김정은에게 보낸 답전 등 통상적인 보도를 이어갔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15일)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2월16일)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김정은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 관련 행사는 물론 공식화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