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단 자동변속기, 더욱 부드러운 변속감
X-Line 트림, 강인한 느낌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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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일 서울시 송파구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청남대까지 왕복 300여㎞를 스포티지 엑스라인 트림으로 시승했다. 국내 첫 제한속도 120㎞/h를 적용한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구리-안성 구간(72.2㎞)를 경유하는 코스로 잡았다.
더 뉴 스포티지는 디자인적으로 '역동적인 도심형 SUV'라는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한 외장과 한층 세련된 인테리어로 강인하면서도 감각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날 시승한 X-Line' 트림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엠블럼·19인치 디자인 휠과 블랙 색상의 도어 사이드실 몰딩·가니쉬 등을 적용해 다른 스포티지 트림보다 더욱 강인한 인상이었다. 실내는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투톤 색상의 스티어링 휠 등으로 고급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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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에는 1.6 가솔린 터보·2.0 LPi·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총 3개의 파워트레인이 있는데 이 중 1.6 가솔린 터보를 탔다. 이전 모델은 우수한 연료 효율성이 장점인 7단 DCT가 탑재됐는데 이번에 신차급 부분변경을 거치며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지난해 8월 스포티지를 시승했던 기억을 되살려 비교해보니 한결 주행감이 부드러워진 것 같았다.
청남대 구경을 마치고 대청호 인근의 유명한 생선구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핸들을 잡으니 식곤증이 올라왔다. 다소 졸려서 고속도로에 있는 졸음쉼터에 들릴까 생각했는데 갑자기 울린 경고음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이번 스포티지에 적용된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의 모니터링 기능이 작동한 덕분이었다.
중간중간 구간단속이 많았는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제한속도에 맞춰 설정한 뒤 차간간격을 1단계로 놓고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밟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나 대형차들 사이의 공간만 있었는데 내리다 문콕을 할 것만 같았다. 차에서 먼저 내려 잠금 버튼을 길게 누른 후 원격 시동을 걸고 후진 버튼으로 차량을 손 쉽게 차를 댈 수 있었다.
이날 시승한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모델(엑스라인 트림)의 가격은 3525만원으로 4명이 타도 충분하면서 도심에서는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준준형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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