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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기 전 이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실 벽에 걸린 구호가 '다시 대한민국'인데 이걸 쓰면 되겠냐는 논란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근대사에 가장 부정의한 사람이 저는 전두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욕을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고, 군사쿠데타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회생 못 하게 파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면서 그 사람이 쓴 말이 정의 사회 구현이었다"면서 "말하고 행동ㄹ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건 헛된 말이나 이념, 진영이 아니다"라며 "이젠 탈이념,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하게 전환해야 한다. 윤 대통령이 썼던 구호가 어떤가. 좋은 구호면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제·군사·문화강국인 위대한 대한민국이 윤 대통령 집권 이후 민주주의도 경제도 국제 신인도도 국격도 다 추락했다"며 "우리 핵심 과제는 다시 이 위대함을 회복하는 것이다. 양극화를 완화하고 파괴된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