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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 힌두 축제에 사람이 몰리며 사고가 났다.
일부 힌두교 신자가 인파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직 인도 당국의 공식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수십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는 3명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한 병원 시체 보관소에 약 40구의 시신이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 매체는 사망자수를 최소 10명에서 20명 이상이라고 전하고 있다.
인도의 종교 행사에서는 압사 사고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나 116명이 사망했다. 2013년 쿰브 멜라 행사 때도 압사 사고로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