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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4Q 세부실적 발표…반도체 영업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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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5. 01. 31. 08:18

4분기 영업익 6조5000억원
반도체부문 3조원대 전망
삼성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1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성적표를 공개한다.

PC와 스마트폰 등의 수요 침체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가 부진한 데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확정실적과 함께 사업부별 세부실적도 발표한다.

앞서 지난 8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원과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18%, 29.19%씩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당초 4분기 영업이익을 10조원 안팎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7조원대로 낮춰잡았다. 낮춘 전망에도 실제로 발표된 잠정 실적은 이미 낮아진 시장의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IT용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며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DS 부문의 경우 PC와 모바일 등 범용 제품의 수요 부진에 따른 고객사 재고 조정과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한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인 HBM 수요가 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아직 HBM 5세대인 HBM3E의 품질 테스트가 진행 중이어서 실적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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