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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경시에 따르면 국내최초 마스터블렌더이자 한국증류주협회장인 이종기 명인이 운영하는 문경 전통주 양조장 '오미나라'가 자사의 오미자 스파클링와인 '오미로제 연'을 출품해 와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품했지만 맛지수 99.9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품질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유일의 발효식품 품평회답게 시민평가 위원들과 전문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을 수상한 '오미로제 연'은 새콤달콤한 풍미와 쌉싸름한 여운으로 식전주는 물론 삼겹살, 불고기, 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와의 뛰어난 페어링으로 점점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오미로제 연'은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와인으로 선정되는 한편 2023년 싱가포르 수출을 시작으로 2024년 독일 시장에 진출하여 K-와인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는 그 기세를 몰아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영국, 스위스 등 유럽 주요국으로의 수출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오미나라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어 양조장 투어 및 와인 에티켓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주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이제는 입소문 타면서 문경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종기 대표는 "문경오미자를 비롯한 우수한 문경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세계적인 명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