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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 “협력 강화해 중남미 성공신화 함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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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3. 09. 15. 11:05

동부대우전자, 해외 첫 가전 바이어 컨벤션 개최

“현지 지역문화적 특성을 최적화해 소비자의 요구를 뛰어넘는 친환경고효율스마트 전자제품을 공급할 것입니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사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칸타나로오주 칸쿤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딜러 컨벤션 (2013 Latin America Dealer Convention)’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동부대우전자의 중남미 지역 공략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초 시스템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 로봇,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전자사업을 전개하는 동부그룹의 일원이 돼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며 “앞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중남미 성공신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번 컨벤션은 동부대우전자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을 마케팅 강화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진행된 해외 첫번째 가전 바이어 전시 행사다.   

중남미 바이어들에게 2014년 신제품과 사업발전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행사가 현지 바이어들과 상호신뢰 관계를 쌓고, 해외매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동부대우전자의 설명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014년형 3도어냉장고 '큐브', 유럽형 콤비냉장고 '더 클래식', 드럼세탁기, 프라이어 오븐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물 재활용 이조식 세탁기’는 물이 부족한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특화제품으로 세탁 후 탈수할 때 나오는 물을 다음 세탁할 때 재활용해 25% 정도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 세탁기를 앞세워 멕시코 이조식 세탁기시장 점유율을 현재 34%에서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동부대우전자 이 부회장을 비롯해, 장인상 동부대우전자 중남미영업총괄, 현지 법인 및 지사장과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파나마 등 중남미지역의 130개의 거래처에서 약 200여 명의 현지 가전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페루에서 양문형 냉장고, 칠레에서는 세탁기, 베네수엘라에서는 전자레인지가 각각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점유율 20%대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점유율은 물론 성능과 품질 면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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