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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시리아 알레포 등 일부지역 휴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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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4. 01. 13. 21:16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국제평화회담(제네바-2 회담)을 앞두고 국지적 휴전과 포로교환,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각)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알레포 등 시리아 일부 지역의 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네바-2 회담을 앞두고 이틀째 사전회의를 했다.

케리 장관은 "우리는 휴전 권고 방안과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아마도 알레포 등 일부 지역의 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에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압력을 넣을 필요가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며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측 정부군과 반군 간의 포로 교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제네바-2 회담에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네바-2 회담에 참여해야 할 필요성은 명백하다"며 "(시리아의) 상황 개선을 좌우할 두 나라에 유엔 사무총장이 (회담) 초청장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의 아흐마드 자르바 의장과 만나 반군이 시리아 정부와 연대해 시리아로 유입되고 있는 테러리스트를 소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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