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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31일(현지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를 4-1(9-11 11-9 11-4 11-1 11-9)로 꺾었다. 신유빈은 경기 초반 범실이 나오면서 1게임을 내줬으나 전열을 가다듬고 2게임을 따낸 뒤 3·4 게임을 손쉽게 가져왔다. 5게임에서는 포타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신유빈은 침착하게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으로 성장한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 처음 올랐다. 신유빈은 고등학생이었던 3년 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32강전에서 두호이켐(홍콩)에 패해 탈락했다.
신유빈은 한국 시간 8월 1일 오전 3시 미국의 릴리 장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신유빈은 전날 임종훈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해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