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이산가족문제 해결 강조, 국제사회 관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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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김철수 회장 등 한적 대표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총회와 , 제34차 국제적십자회의에 잇따라 참석했다.
23일 부터 28일 까지 열린 IFRC 총회와 대표자회의에서 각국 적십자사 대표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재난 위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지역사회 복원력 증진을 위한 상호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회의에서는 장기화로 치닫는 무력충돌 피해 구호를 위해 민간인과 인도적 지원 시설에 대한 보호, 중립·공평·독립의 원칙에 기반한 인도적 활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결의했다. 2년 6개월을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과 확산일로인 중동전쟁, 국제적으로 '잊혀진 전쟁'이 되어버린 수단 내전 등에 대한 국제적십자의 관심과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김철수 회장은 이산가족찾기 활동(RFL)의 인도적 측면을 강조하며 한반도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국제적십자운동 내 협력을 촉구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튀르키예적신월사가 '장애인 포용을 위한 장벽 제거' 주제로 주관한 부대행사에 패널로 참가해 재난 및 긴급 상황 시 장애인 지원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장애인 포용 정책과 대한적십자사의 실천사례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IFRC 총회는 IFRC와 191개국 적십자사·적신월사의 의결기관이며, 대표자회의는 적십자운동의 모든 구성기관들의 의결기관으로 2년마다 열린다
국제적십자회의에는 191개 각국 적십자사·적신월사 대표단을 비롯해 196개 제네바 협약 체약국 정부 대표 등 약 2000명이 참석해 △국제인도법(IHL) 준수 및 적용 △자율무기 사용 규제 △인도적 기본원칙 존중 △기후위기 대응 △이주 문제 대응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적십자운동 차원에서의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행하게 된다.
국제적십자회의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인도적 문제를 논의하고 국제인도법(IHL)과 인도주의 정책, 전략, 행동계획 등을 채택하는 국제적십자운동 최고 의결기관으로 4년마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김철수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다양한 국가의 정부 대표 및 적십자사·적신월사 대표단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인도적 사명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국제사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인도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