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용인시 등록 외국인 2만명 시대…인구수 비중 1.8%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1010004979

글자크기

닫기

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4. 11. 11. 09:10

9월말 기준 2만 796명…중앙동·서농동 등 늘어나
실제 용인에 거주하는 외국인 3만 2000명 예상
이상일 시장“반도체 산업 선도할 고급인력 들어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 기울일 것
포스터
용인특례시 외국인 인구 추이/용인시
110만 용인특례시의 외국인 주민이 사상 처음으로 2만 명 선을 돌파했다.

1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은 2만 796명으로 지난 2006년 1만 1280명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는 특히 지난 9월 등록 외국인이 1230명이나 증가한 데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거 유입된 효과가 컸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9월 중 등록 외국인이 급증한 읍·면·동은 처인구 중앙동, 기흥구 서농동과 구갈동, 수지구 죽전3동 등이다. 죽전3동 외국인 증가수는 355명이나 달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복지정책 차원에서 시행하던 기존의 다문화 가족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시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시는 등록 외국인과는 별도로 통계를 유지하는 관리하는 거소신고외국국적동포가 8500명이 넘는 등 실제 용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3만 2000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다문화정책을 시행해 왔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제공, 한국어교육 같은 한국 사회 정착 지원이나 위기 상황 외국인 긴급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럼에도 최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급 인력 유입이 늘어나고 외국인 유학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차원의 외국인 정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전문인력을 비롯한 고급 인력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선도할 고급 인력이 용인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교육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화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