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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대외적 소통·협력으로 지역숙원 해소…울릉도·UAM 등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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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4. 11. 18. 11:30

1 울릉도 협약식
지난 3월 김포시와 울릉군이 맺은 친선결연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재도약의 전기를 맞았다. 지역 숙원사업 해소를 통해서다.

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본사업 확정 및 2·9호선과 울릉도·도심항공교통(UAM) 등 외부와의 대동맥을 확충할 태세다.

특히 시는 현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지정 △6조원 규모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153억 국비 확보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부 교육특구 선정 등 김포시의 모든 새로운 역사는 외부와의 호흡에서 비롯됐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의 경우 자력 아닌 네트워크를 통해 풀 수 있는 과제가 산적한 도시다. 김포의 최우선 과제인 교통 문제 역시 자력 아닌 상생으로 풀 수밖에 없는 문제다.
과거 골드라인의 경우 자력으로 해소할 수 없는 문제였으나 네트워크가 아닌 자력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난제가 되어 버렸고 이는 김포뿐 아니라 모든 지자체의 반면교사가 됐다.

시는 김포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방법이 '자력'이 아닌 '상생'이라 강조하며 시대적 흐름 속 정체성의 재해석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거시적 관점에서 상생의 길을 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포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포석이다.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도심축제, 봉성산 전망대, 독도 이름찾기 등 기존에는 무색무취였던 자산을 새로운 브랜딩으로 접근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동시에 UAM, 울릉도 협약 등 미래경쟁력요소에 발빠른 선점으로 지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발빠르게 나섰던 UAM이 김포미래경쟁력의 일환으로 성장하고 있듯 타도시와의 자매결연 역시 관행이 아닌 실용의 관점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 중이다.

시는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내에 대외협력팀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대외협력에 나서고 있다.

김포시가 찾는 친선결연도시의 요건은 경제적 협력 가능성과 상호보완적 능력 등으로 2028년 울릉공항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울릉도와의 친선결연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디.

항공길이 열리면 김포는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도시가 된다.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울릉도의 유망한 관광지를 김포시 자산으로 선점하기 위한 '울릉도 연수원 건립 아이디어' 역시 지역을 넘어 선제적 투자와 상생으로 도시경쟁력 향상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울릉도는 서울통합을 앞둔 김포시에 연수원을 지어 지역상생의 우수사례가 탄생할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의 역할이자 과제"라며 "현재 추진 중인 김포의 브랜딩은 김포도약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고, 친선결연 역시 성장의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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