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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위4구역 공사비 갈등 봉합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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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1. 18. 17:15

장위4구역 공사 중단 없이 갈등 조정토록 행정력 집중
성북구갈등조정위원회 TF, 협력 조정(안) 제시
조합·시공사, 조정(안) 수용 시 이달 중 합의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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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전경(왼쪽)과 시공사가 공사 현장에 내건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공사비 인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장위4구역에 합리적 조정안을 제시하는 등 공사비 갈등 봉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장위4구역은 지하 3층~지상 31층 31개 동, 2840세대 규모로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시공사인 GS건설이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며 조합과 갈등을 겪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는 협상단을 구성하고 약 6개월간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일부 진전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구는 8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성북구갈등조정위원회 TF를 구성하고, 여섯 번의 조정 회의 끝에 합리적인 조정(안)을 도출했다. 조합과 시공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이달 중 합의서를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GS건설이 공사 중단을 예고하며 조합원 등 수많은 분양자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갔으나, 행정력을 집중해 공사 중단 없는 공사비 갈등 조정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장위4구역은 현재 약 85%의 공정률로 조경 및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입주예정자 사전점검과 2차 품질점검 후 내년 3월 말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최근 정비사업의 공사비 갈등은 조합 및 시공사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분양자들의 불안감 형성, 주택공급의 불확실성 증가 등 국민과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어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비사업의 진행 및 타 구역의 갈등을 원만히 조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 중단없는 갈등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며 "장위 4구역 2840세대의 입주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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