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반값 강진여행, 경제파급 효과 크다…농수산물 매출·소상공인 활성화 기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global.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19010009653

글자크기

닫기

강진 이명남 기자

승인 : 2024. 11. 19. 15:33

강진군, 제2회 반값여행 1번지 강진 포럼 300여 명 참여 ‘성황’
전문가·지역민 “내년에도 반값정책으로 경제 살려야” 한목소리
강진군
18일 강진군 웰니스 푸소센터에서 열린 제2회 반값여행 1번지 강진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군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누구라도 반값 강진여행'이 군민들의 호응과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지표로 나타내고 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결과는 각종 경제 지표와 함께 지난 18일 강진군 웰니스 푸소센터에서 열린 제2회 반값여행 1번지 강진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발언과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으로 표출됐다.

전문가로 참여한 전남연구원 이진의 경제학박사는 "강진 관광은 계절성 때문에 봄·가을에는 관광객이 많지만 여름과 겨울은 봄·가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단순 반값여행이 아닌 추가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계절성을 극복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우려스러운 점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훨씬 크고 '반값여행은 강진'이라는 공식이 완벽하게 완성되기 위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여한 유경숙 강진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의회는 파격적이지만 위기 속에서 '강진군은 항상 반드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과 어려운 경제위기, 지방소멸 속에서 어떻게든 군을 살리고자 하는 군수, 공직자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작년 본예산을 승인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반값여행은 관광객 증대를 통한 생활인구, 전년 대비 카드매출 증가, 경제적 파급효과 등 여러 가지 수치로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많은 업종들이 혜택을 받고 있지만 숙박업, 소매업 부분에 다소 미미한 부분이 있고 이러한 부분은 내년도 사업 때 더 다양하고 모든 업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강진군의회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값여행 사업 연장을 위해 조례를 승인할 예정이며 집행부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견제를 통해 군민을 위한 균형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주제 발표와 좌장을 맡은 목포대 관광학과 심원섭 교수는 "반값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닌 지역 모든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칠뿐만 아니라 관광객 즉 생활인구 증가, 지역화폐 회전율 증가 등 비약적인 증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반값여행과 같은 개인 인센티브는 단체관광 인센티브보다 더 주민에게 수혜를 안겨준다"고 밝혔다.

이어 강진 반값여행은 10개월이라는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고 반값여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산업파급효과, 한국은행)를 분석했을 때 반값여행으로 강진을 방문한 관광객 소비금액은 37억6000만원, 돌려받은 정산금 사용액 12억4000만원이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5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원, 취업유발효과 2213명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증명해 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특정 시즌이 아닌 모든 시즌에 관광객이 몰리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발굴하고 정책을 좀 더 정교하게 모델링 과 보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현재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정책과 도전 속에 불확실성도 공존했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바탕으로 강진군은 대한민국 최고 관광, 경제, 인구정책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은 군민들의 소중한 모든 의견을 수렴해 관광, 축제 그리고 모든 정책을 연결, 더 발전적인 신강진을 이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관광 전문가와 언론인, 지역 소상공인 푸소농가, 읍면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반값 강진여행 관련 포럼의 위상과 의미에 힘을 실었다.
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