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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찾아가는 산부인과’ 3년 연속 98%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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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4. 11. 22. 10:34

난임 예방부터 최신 초음파 장비 도입까지
찾아가는산부인과차량 (1)
경남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에 사용되는 차량./ 경남도
경남도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3년 연속 98%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산부인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평균 9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특히, '담당 직원의 친절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의사·간호사·임상 병리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이동검진반이 의료 장비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에서 지난 2개월간 서비스를 이용한 도민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용자들이 찾아가는 산부인과 검진을 알게 된 주요 경로는 보건소나 찾아가는 산부인과 담당 직원을 통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가족·지인 추천, 홍보 전단지, 텔레비전·신문 등 대중매체를 통해 알게 된 경우 순으로 많았다.

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 이유로는 무료로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도 정기적인 순회 방문 서비스의 편리성과 부인과 검진 외 다양한 서비스, 의료진의 친절함과 신뢰성 등이 있었다.

추가 희망 검사로는 알러지 검사, 가족 검진 등에 대한 수요가 언급됐으며, 이는 향후 서비스 개선에 참고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자의 69%가 최근 1년 동안 병의원을 이용하고 싶었으나 이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 병원이 너무 멀어서 이용이 어려웠다는 점이 가장 많았다는 점에서 경남도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는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 접근성과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의료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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